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번역체 문장/영어 (문단 편집) === 'yes'와 'no'의 구별 === 부정문에 대답할 때 한국어는 '질문의 내용'을 기준으로 '예'와 '아니요'를 구별하지만, 영어는 '''__'대답'__이 긍정문이냐 부정문이냐'''를 기준으로 'yes'와 'no'를 구별한다. 다시 말해, 문맥과 무관하게 문장 자체가 긍정문이면 'yes', 'not'이 들어간 부정문이면 'no'. 예를 들어, ||한국어 갑: "너 숙제 다 안 해왔구나(, 그렇지)?" 을: "__아니__, 다 했어." 영어 John: "You didn't finish your homework, did you?" Jane: "__Yes__, I did." 영어 번역체 한국어 갑: "넌 네 숙제를 다 마치지 못했어, 그렇지?" 을: "__응__, 난 했어."|| 위와 반대로 긍정-부정으로 이어지는 평범한 문장도 질문의 부정문을 생각하지 말고, 대답의 긍부정 여부만 따지고 나서 그대로 가면 된다. 즉, 이 경우는 편하게 그냥 '예/아니요'이다. ||한국어 갑: 걔한테 (악[* '感情'이 아니고 성내는 마음을 일컫는 '憾情'이면 굳이 붙일 필요가 없다.])감정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 걔한테 감정 있는 것 같은데, 아냐? 을: __어__, 있어. / __아니__, 있어. 영어 John: I think you have some bad blood toward him, haven't you? Jane: __Yes__, I have. 영어 번역체 한국어 갑: 너 그 사람한테 악감정 같은 걸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 그런가? 을: __어__, 갖고 있어. {{{#teal (다만 '갖고 있어'는 빼고 '어'라고만 말하면 '갖고 있다고 생각'에 동의하는 건지 '안 그런가?'라는 것에 동의하는 건지 혼동한다. 확실히 밝혀주거나 '안 그런가?'를 위의 예시와 같이 '그렇지?'로 바꾸든지 생략하면 된다. 뒤의 의문문은 그냥 강조의 의미밖에 없다.)}}}|| 그러나 이를 간과한 번역가들이 'yes'와 'no'를 제대로 구별할 줄 모르는 바람에 문장의 앞뒤가 맞지 않는 사태를 초래하곤 한다. 'yes'/'no'를 번역 과정에서 생략하거나 다른 것으로 바꿔야 되나 그대로 '그래'/'아냐'로 번역해 버리는 일도 있다. ||한국어 갑: "난 바보가 아냐." 을: "__아냐__, 넌 바보야." 영어 John: "[[휘틀리|I'm not a moron.]]" Jane: "[[GLaDOS|__Yes, you are.__ You're a moron.]]" 영어 번역체 한국어 갑: "난 바보가 아냐." 을: "__그래 맞아.__ 넌 바보야."[* 위의 "아냐, 넌 바보야'는 '바보가 아냐'를 부정하는 것이고, 아래의 "그래 맞아. 넌 바보야."는 '아냐'만 부정하고 '바보'를 긍정하는 것이다.]|| ||한국어 갑: "작작 좀 해라!" 을: "아니, 계속, 계속, 계속할 건데!!" 영어 John: "Please, not again!" Jane: "Yes, again, again, and again!!" 영어 번역체 한국어 갑: "제발, 더는 안 돼!" 을: "그래, 다시, 다시, 다시 될 거다!"|| 이쯤이면 번역체가 아니라 '''[[오역]]'''이다. 한국어의 특징부터 제대로 알고 번역해라. 게다가 'yes'/'no'를 안 쓰고 'sure' 등으로 나오면 문맥으로 파악해야 된다. 즉, 바로 위의 대화에서 "Sure, you are/aren't."이라고 대답했으면 '물론, 그래/아냐.' 말고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두말하면 잔소리지]](긍정)./퍽이나 그러겠어(부정).' 등으로 바꿔야 된다. 대개 저런 대답 뒤에는 그렇게 말하는 이유를 죽 나열해 주는 일이 많다. 더하기(긍정)와 빼기(부정)로 간단한 예를 들면 한국어는 (-) + (+) = (-), [[이중부정|(-) + (-) = (+)]]이고, 영어는 (-) + (+) = (+), (-) + (-) = (-)이라고 할 수 있다. 최악으로 대답이 'yes/no'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그 뒤에 더 확실하게 긍정인지 부정인지를 밝히는 문장이 없으면 이 실수를 하는 것이다. 대답이 '예'인지 '아니요'인지만으로써 사실을 파악해야 되는데, 이걸 오역해 버리면 읽는 사람은 상황을 완전 반대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어: Q: 여기서 담배 피워도 될까요? A: 그럼요. (피우세요.) / 아니요. (안 됩니다.) 영어: Q: Do you mind if I smoke here?[* 'Would you mind if I smoke here?'라고 하면 좀 더 정중한 표현이 된다.] A: No. (Go ahead.) / Yes. (Please don't.) 번역체: Q: 제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는 게 마음에 걸리십니까? A: 아니요. (계속하시죠.) / 예. (피우지 마세요.)|| 이걸 거절로 번역하면 매우 곤란해진다. 'mind'는 '마음' 밖에도 동사로 꺼린다는 뜻이 있고, 그걸 몰라도 뒤의 'Go ahead'를 보면 저기서 나온 'No'가 거절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좀 더 자연스럽게 번역하면 'Yes'와 'No'의 의미가 거꾸로 된다. "넌 내가 싫어?" / "아니, 좋은데?"와 비슷하다. 이거 혼동하면 상당히 곤란하다. 일상에서는 이런 표현이 일부 굳어서 '~이지 않아?', '~인 거 아냐?', '~가 아닌가 싶다'처럼 언론에서도 부정문으로 널리 쓰이고, 문맥과 무관하게 긍정이면 '응'이라 하고 부정이면 '아니'라고 한다.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로 따지면 비관주의가 우세하다 할 수 있다. 아래는 그 예. ||Q: 여기로 나간 거 아냐? 한국어: A: 아니, 나갔어. 번역체: A: 어. 나갔어.|| ||Q: K 씨가 아닌가 싶은데요. 한국어: A: 아니요. K 씨 맞습니다. 번역체: A: 네. 맞습니다.|| ||한국어: U사가 도산한 것이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니다. 도산하지 않았다. / U사가 도산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다. 도산하지 않았다. 번역체: U사가 도산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니다. 도산하지 않았다.|| 그런데 2010년대 이후로 '''미국 신세대 영어에서는 이 'yes'와 'no'의 구별이 점차 혼용되고 있다.''' 즉, 미국에도 한국어식 대답과 영어식 대답이 공존한다는 뜻. 그래서 요즘은 단순히 'yes'와 'no'만으로는 명확한 대답을 주기가 어려우니 가급적은 뒤에 의미를 붙여 주는 게 좋다. 번역체를 바르게 번역해서 오히려 반대 의미가 되면서 혼용되기 시작했을 수도 있다. 가령, 어떤 부정형 질문에 아니라고 한 것을 'Yes.'로 번역했는데 알고 보니 'no'의 뜻인 등.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